발칸 여행 플랜

자그레브는 발칸 여행의 훌륭한 출발지입니다. 매력이 넘치는 도심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바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성 마르코 성당(St. Mark's Church)의 멋진 타일 장식을 감상하시고 돌라츠 시장(Dolac Market)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맛보세요. 독창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희비극적인 실연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을 방문해 보세요.

13세기의 방어 요새인 로트르슈차크 탑(Lotrscak Tower)에 오르시면 자그레브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실 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지로 꼽히는 미로고이(Mirogoj)묘지도 꼭 방문하세요.

사라예보는 여행객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어우러진 역사적 배경 때문에 '유럽의 예루살렘(Jerusalem of Europe)'이라고 불립니다. 바슈카르지아(Bascarsija) 시장에서 아직도 남아 있는 오스만 제국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모퉁이를 돌면 사라예보의 옛 시청이었던 웅장한 비예츠니차(Vijecnica) 도서관이 나옵니다. 보스니아 내전으로 인해 심하게 훼손되었던 이 건물은 복원되어 2014년에 다시 개관되었습니다.

사라예보는 보스니아 내전으로 인해 현대 역사상 가장 긴 포위전을 겪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로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이용했던 사라예보 터널(Sarajevo Tunnel)과 콘크리트에 남은 포탄 자국을 붉은 수지로 채운 사라예보 장미(Sarajevo Roses) 기념비도 방문해 보세요.

모스타르(Mostar)라는 도시명은 16세기에 지어진 오스만 제국 양식의 유명 건축물인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다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출물인 이 오래된 다리는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전쟁 때 파괴되었지만 기존 석재를 다량 이용하여 복구되었습니다. 매년 7월에는 다리에서 펼쳐지는 스타리 모스트 다이빙(Stari Most diving) 대회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리 모스트와 다리 주변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모스타르 여행 후에는 근처의 크라비체 폭포(Kravice Waterfalls)를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장소는 무더운 여름날 수영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세계에서 중세 도시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아드리아 해에 위치한 두브로브니크에는 르네상스의 렉터 궁전(Rector's Palace), 민체타 타워(Minčeta Tower) 등 수많은 유적지가 가득합니다. 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은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2km에 걸쳐 펼쳐진 장엄한 두브로브니크의 벽(Walls of Dubrovnik)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경관이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분명 이곳이 유명한 TV 프로그램인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주요 촬영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덕분에 두브로브니크는 관광지로서의 인기가 높아져서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곳을 원하신다면, 푸르른 로크룸(Lokrum) 섬에서 식물원을 방문해 보세요. 로크룸 섬은 두브로브니크 해안에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공작새들의 거주지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를 타면 몬테네그로의 도시, 코토르(Kotor)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인상적인 베네치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산 조반니 성(Castle of San Giovanni)에 오르면 코토르 만(Kotor Bay)의 아름다운 경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근에는 코토르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 부드바(Budva)가 있습니다.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로서 중세의 구시가지는 물론 몬테네그로의 파티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여정은 대부분 버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열차 운행이 시작되는 곳은 해변으로 가득한 또 다른 해안 도시, 바르(Bar)입니다.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수도인 포드고리차(Podgorica)로 가실 수 있으며, 계속 이동하면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도착합니다. 바르에서 베오그라드까지 가는 여정은 꽤나 길기 때문에 야간 열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얀 도시라는 뜻의 베오그라드는 세르비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입니다. 언뜻 거칠어 보일 수도 있지만, 도시의 안을 들여다보면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칼레메그단 공원(Kalemegdan Park)에 위치한 유서 깊은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를 방문하여 사바(Sava)강과 도나우(Danube)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세요. 거대한 성 사바 성당(Church of St. Sava)과 세르비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립박물관도 잊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베오그라드의 밤 문화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사바강의 선상 클럽과 바를 의미하는 스플라보비(splavovi) 중 한 곳에 가 보세요. 여름에는 도시에서 벗어나 베오그라드의 해변 섬, 아다 치간리야(Ada Ciganlija)에서 수영을 즐기세요.

노선 종점에 도착했는데 본인의 목적지가 아닌가요? 대중 교통의 종점까지 왔다면 이제는 본인이 문제를 해결할 때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남은 여정을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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